[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에서 11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턴키방식으로 20년간 운영·관리도 맡을 예정이다.
27일 도화엔지니어링은 일본 메가솔라파크와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지역에 들어설 태양광발전소를 일괄턴키방식으로 건설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은 1142억원으로 EPC 계약이 841억원, O&M 계약이 301억원 규모다. 준공은 2018년 4월이다.
업계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이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콘셉트로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실제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에서 수주한 태양광 사업은 일본 유력 현지 사업자가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금융기관이 투자하고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에서부터 조달, 시공 등 EPC 턴키방식으로 건설 및 운영관리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선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 바이오매스,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난 60년간 쌓아온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설계 경험과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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