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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선두 "우승 트로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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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둘째날 김민선5와 공동선두, 이정은6와 김해림 2타 차 공동 3위

배선우가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둘째날 1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배선우가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둘째날 1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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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배선우(23ㆍ삼천리)가 올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2일 경남 김해시 가야골프장(파72ㆍ681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김민선5(22ㆍCJ오쇼핑)와 함께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다. '롯데렌터카오픈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월드레이디스 챔프' 김해림(28) 등 4명이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에 3언더파를 적어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작년 9월 메이저 K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됐지만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내일도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준우승자 김민선5가 1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이 코스에서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이선화(31)는 보기만 5개를 쏟아내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까지 떨어졌다. 2014년 챔프 백규정(22ㆍCJ오쇼핑)과 2015년 우승자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은 공동 23위(이븐파 14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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