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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화성 화산·지구 공룡…같은 시기에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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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새로운 연구 결과

▲아르시아 몬스 화산.[사진제공=NASA]

▲아르시아 몬스 화산.[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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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무엇이 있었을까
어떻게 미쳤을까
어디로 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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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화산 활동과 지구의 공룡은 같은 시기에 사라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일(현지 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의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의 새로운 용암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아르시아 화산은 마지막 극대기 활동기간 동안 100만~300만 년 마다 새로운 용암을 분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 화산 활동은 약 5000만 년 전에 중단됐다. 이는 지구의 '백악기-고제3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이때 지구에서는 식물과 공룡을 포함한 동물들 대부분이 멸종했던 시기이다.

아르시아 몬스는 수십억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아직 정확한 생애주기는 연구 중이다. 가장 최근의 화산 활동은 분지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제이컵 리처드슨(Jacob Richardson) 나사의 고더드우주비행센터 박사후 연구원은 "아르시아 몬스의 정상에서 최고 화산 활동은 약 1억5000만 년 전에 일어났고 지구에서는 쥐라기 후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리처드슨 연구원은 이를 분석하기 위해 화성정찰위성(MRO)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가장 오래된 용암의 흐름은 약 2억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의 흐름은 약 1000만~9000만 년 사이인 것으로 진단됐다. 대부분 5000만 년 전에 발생했다.

화성의 화산 활동에 대한 분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붉은 행성의 역사와 내부 구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리처드슨은 "화성의 화산 활동은 지구보다 더 큰 기간 동안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아르시아 몬스 연구를 통해 어떻게 화성에서 화산 활동이 줄어들었고 거대한 화산이 조용해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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