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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선 G4·V10 업데이트 해준다?…알고보니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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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해주고, 한국선 안 해준다…차별논란
LG본사 결정이 미국 법인에 전달 안되면서 발생
G4·V10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 안하기로
LG전자 관계자 "안정성 위한 결정"


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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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LG전자가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G4와 V10에 대한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는 본사와 미국 법인 간 의사소통이 잘못되면서 일어난 '해프닝'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G4와 V10에 대한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

G4는 지난 2015년 4월, V10은 2015년 10월 출시된 LG전자의 주력 모델들이다. 그동안 LG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왔다. LG전자는 V20때도 역시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세계 최초로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제품을 홍보했다.
G4, V10 이용자들은 출시된 지 2년도 안된 전략 모델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적인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이동통신사와 2년 계약을 맺는다. 스마트폰 할부 계약도 그에 맞춰 2년으로 설정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에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즉 일반적인 이용자라면 스마트폰 사용 주기는 2년으로 그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저가폰도 아닌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사후 지원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G4는 82만5000 원, V10은 79만9700원에 각각 출시됐다.

여기에 LG전자 미국지사에서는 G4와 V10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소식까지 들리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폭발했다.

한 네티즌이 LG전자 미국지사에 온라인으로 해당 사항을 물었는데 "현재 두 모델에 대해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이동통신사 티모바일 홈페이지에는 V10에 대해 조만간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됐다.

하지만 이는 LG전자 본사의 결정이 아직 미국 현지 법인에 전달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두 모델에 대해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두 제품 모두 제작 단계서부터 기술적으로 안드로이드 6.0에 최적화 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안드로이드 6.0 버전이 G4 출시 이후 나온 모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제조시 트렌드를 예상해 다음 버전을 고려해 제작한다"며 "새로 나온 OS에 대해 하나라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경우 안정성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누가는 지난해 8월 공개된 스마트폰 OS다. 전작에 비해 배터리 및 데이터 소비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보안도 한층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누가에서는 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일 때 앱이 C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작업을 지연시켜 대기시간을 늘리는 '잠자기' 모드와 일부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수신하지 못하도 록 하는 '데이터 절약 모드' 등이 추가됐다.

또 파일 기반 암호화와 직접 부팅 등 더욱 안전한 스마트폰을 만들어준다. 이밖에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고,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지원한다. 이밖에 불칸 API를 지원해 인한 더 높은 퍼포먼스의 3D 그래픽이 가능하고, 멀티 윈도우를 탑재해 이용자 환경(UX)가 개선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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