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말 서울도심 '세월호법 개정·최저임금 인상' 집회…충돌없이 마무리(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25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열린 대규모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끝났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등이 주최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2500명)이 참가했다.
노란 리본을 단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강제종료 저지 및 조사기간·예산보장,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및 인양과정 공개,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특조위의 조사활동 종료 시점을 오는 30일로 잡고 행정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특조위가 예산을 늦게 배정받았기 때문에 아직 8개월여의 조사활동 기간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은 "나는 특조위의 선장"이라면서 "세월호 선장은 배를 버렸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위원들과 싸우겠다. 이 모든 것은 유족과 국민 덕분"이라며 내달에도 특조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자신의 몸을 망가뜨려가면서 시신을 수습한 김관홍 잠수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 진실을 밝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정배, 정동영,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김종훈, 윤종오 무소속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천 의원은 "여소야대가 된 우리 야당이 앞장서서 세월호 특별법 연장부터 꼭 성사시키겠다"고 말했고, 박주민 의원은 "진상규명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저들 뜻대로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철폐 촉구하는 노동자들(제공=연합뉴스)

비정규직 철폐 촉구하는 노동자들(제공=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오후 9시 20분쯤 행사가 끝나자 500여명(경찰 추산)의 참가자가 정부서울청사 정문 옆에서 이날 농성을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4.16연대는 오는 27일과 28일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특조위 활동 중단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오후 3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광장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나서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범국민문화제에 합류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경찰추산 5000명)이 모인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비정규직 제도 철폐를 주장했다. 전국농민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5천명(경찰 추산 2천500명)이 참가해 지난해 11월 14일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 관련 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집회와 문화제 개최 장소 주변에 1만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