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키면서 농어촌상생기금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했어야 하는데 추상적 원칙과 총규모만 합의를 봤지 구체적 기금 조성 방안과 사용처 등엔 합의를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세월호 진상조사에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제외, 조사하는 '중재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그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대통령 행적 조사 문제만 나오면 그만 얘기하자며 문을 닫아 버리는데 이 문제를 계속 밀어붙여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중재안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내 다수는 이같은 중재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추후 계획으로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경쟁력 증진을 꼽았다. 그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서 볼 때 비중은 미미할지 몰라도 국민 생활을 유지하고 국가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런 필수적인 기초분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종사하는 국민들의 복리 증진시키는 그런 활동이 국가로서 해야 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덧붙였다.
부산 출생인 김 위원장은 부산동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통해 1987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끄는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당 사무총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16·17대에선 서울 광진구갑 당선, 20대 총선에선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 진구갑에서 당선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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