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6수능]작년 수능과 비슷…체감난이도는 ↑(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능 끝난 학생들 / 사진=아시아경제 DB

수능 끝난 학생들 /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수능에는 63만1178명이 응시했다.

수능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체감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매우 쉽다고 평가 받았던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체감하기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생겨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대학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는 혼란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수능 난이도가 낮아 올해 수능도 탐구영역이 대학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교사들은 전망했다.

◆평가원 "쉬운 수능 기조 유지…EBS연계율 70%"
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12일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부담 준비 완화하고 학교교육기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해서 전년도와 동일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찬홍 검토위원장(한양대 정책학과 교수)은 "각 영역위원장과 출제위원, 검토위원 등 모두가 이 문제(쉬운수능)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며 "하지만 만점자 숫자를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았으며 출제기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 최고의 원칙이었다"고 전했다.

수능과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영역과목별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수준으로 했다.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3.3%, 사회·과학·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0.0%다.

다만 EBS지문 암기 등의 문제가 있었던 영어영역의 경우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하면서 단어와 문장은 쉬운 다른 지문을 출제했다.

◆작년 수능과 비슷…체감난이도는 상승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직 교사들은 평가원이 지난해 '물수능' 논란이 있었던 만큼 변별력을 고려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2016수능]작년 수능과 비슷…체감난이도는 ↑(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국어영역은 지난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6·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라디오 대담과 포스터 만들기 등 새로운 문항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수학 B형은 지난해와 달리 어렵게 출제됐다. 김태균 충남고등학교 교사는 "이번 시험은 변별력을 맞이 갖춰 (성적이) 고르게 분포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본 개념을 확실히 갖춰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실력의 상·중·하가 잘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처럼 쉽게 출제됐다. 다만 빈칸추론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EBS 체감연계율이 떨어져 다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거란 평가가 나온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라며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았겠지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신청은 16일까지…다음달 2일 성적발표
수능 문제와 정답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16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http://www.kice.re.kr) 전용 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된 문제에 대해 평가원은 17일부터 5일간의 이의신청 심사를 하고, 오는 23일 오후 5시 확정된 정답을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발표된다.

성적통지표는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배부하므로, 재학생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는다. 검정고시 출신이나 기타 학력자 등 교육청에 직접 응시원서를 접수한 경우에는 해당 교육청에서 성적표를 받으면 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된다. 응시한 영역의 유형·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나온다.

한편 수능이 끝난 이번주 주말인 14~15일부터는 각 대학의 수시전형이 진행된다. 수시 논술전형이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9일 끝난다.

정시 원서접수는 다음달 24일부터 진행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