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저층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8월27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137명이 고안한 37개 작품 중 대상 1개작 등 총 14개작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대학가 주변 주거지가 가진 문제를 세밀히 파악한 '청천동, 대학생과 함께 가는 마을 1호(연세대·현재혁 외 2명)'와 서대문구 홍은1동 일대를 대상으로 고령화 문제를 다룬 '마당을 나온 홍노인(중앙대·이다홍 외 2명)'이 선정됐다.
또 은상에는 '퍼즐 끼고 깍지 끼고(경기대·하규학 외 4명)'와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손에 손을 잡은 마을만들기(가천대·박종민 외 3명) 등 3개 작품이, 동상에는 '다시 일어 서계(한양대·김민경 외 4명)' 등 총 8개 작품이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부상으로는 대상 1개 작품에 1000만원 등 총 3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수상작 일부는 실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적용하고,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를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발굴해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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