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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티아고 8.3 강진…첫 사망자는 25세 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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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6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인근에서 발발한 진도 8.3의 강진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칠레 정부는 중부의 코킴보 주 남부의 도시인 이야펠에서 25세의 여성이 지진으로 인해 넘어진 벽에 깔려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산티아고 북쪽으로 280㎞ 떨어진 이야펠은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약 46㎞ 떨어져 있는 도시다.

이야펠의 데니스 코르테스 시장은 지역 TV프로그램에 출연, 한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지진으로 인해 이야펠시의 전기가 모두 끊겨, 어둠을 밝힐 변변찮은 조명도 없는 상태다. 코르테스 시장은 "우리는 모두 겁에 질려 있다"며 "도시 전체가 패닉에 빠져 있다"고 호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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