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무더운 여름에 뜨겁게 경쟁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여름철 별미인 빙수의 얼음을 책임지는 제빙기 업체들이다. 이 중 아이디어 하나로 올여름을 누구보다 뜨겁게 보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눈꽃제빙기 제조 벤처기업인 ‘올댓아이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본격적인 수출 실적을 쌓고 있다.
올댓아이스(대표 배희봉)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기업이다. 그동안 빙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빙기를 통해 각얼음을 만들어서 이를 빙삭기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댓아이스 제빙기는 수도와 연결만 되면 바로 가루얼음을 만들어낸다. 그것도 30초 이내다. 물론 위생을 위해 정수필터는 필수로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쾌속냉동’이라는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2014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업력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독일, 러시아, 중국,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였다. 이 중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 마케팅과 설치, A/S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하여 수돗물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눈꽃얼음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냉식 제품 3개 모델을 출시하여 동남아국가들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올댓아이스 배희봉 대표는 “국내 눈꽃제빙기 시장은 군소업체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하여 일찍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올댓아이스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눈꽃제빙기 열풍을 일으켜 세계 1등 브랜드로 커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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