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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자회사 OCI 머티리얼즈 매각 착수…7월 입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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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연광성 적은 '알짜' 자회사…8월 중 새 주인 찾기로
"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홀딩스 가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 를 매각한다. 사업 연관성이 적은 자회사를 정리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사업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OCI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OCI 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한적 경쟁 입찰방식은 인수 가능성이 높은 매수 후보자를 선별해 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최종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다. OCI는 다음달 중 매수 후보자 선정, 안내장을 발송하고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 매수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OCI 머티리얼즈는 OCI 자회사 중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이번 매각 결정은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문은 매각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일종의 '사업구조재편' 작업이다.
OCI는 매각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카본 케미칼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OCI는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하고 최근 중국에도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했다. 앞으로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OCI는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산둥성 자오좡시와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공장을 각각 착공하는 등 석유-석탄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케미칼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올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OCI는 매각대금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구도를 만들고 OCI 머티리얼즈는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는 새 주인을 찾는 일종의 윈-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OCI 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세계 1위의 특수가스(NF3) 제조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했다. 지난해 2117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99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으며 총 발행주식은 1054만7000주(OCI지분 517만8535주, 지분율 49.1%)다. 29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2807억원에 달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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