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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미군 철수 일정 조정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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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자국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가니 대통령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아프간전에서 미국이 아프간과 협력해 최전선에서 싸운 결과 미국은 안전해졌고 미국 본토에는 (9·11 이후)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없었다"며 "아프간이 테러리스트에 잠식된다면 세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을 예로 들며 "(한 나라가) 통합하지 못하고 좋은 통치와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해 동반 국가가 떠나면 (그 나라는) 망가진다"고 전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관해서도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에서 국제 공조 체제가 약해진 것이 IS 세력 확산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아프간전 종전을 선언한 미국은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병력 1만여명을 올해 말까지 5500명으로 줄인다. 내년 말에는 대사관 경비 병력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미국에 철군 일정의 '유연성'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정부 역시 이에 응해 감군 시기와 규모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니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군 철수 일정 조정과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25일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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