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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엔화 약세 일부 업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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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최근 엔화 약세 및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기업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엔화 약세는 일부 업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업종은 수도권의 완성차, 동남권의 기계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동남권 등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해 음식ㆍ숙박업 등 관광 관련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제주권은 대일본 넙치 수출이, 전북지역에서는 장미ㆍ백합 등 화초류의 대일본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엔화 약세 동조화 등에 따른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엔저의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상쇄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강성대 한은 지역통할실장은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원화 약세의 긍정적 효과보다 목소리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또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조달하는 일부 제조업의 경우 엔화 약세에 따른 제품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이 원ㆍ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판매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내유보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ㆍ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19.7%였으며, 판매가격 인하를 통한 수출물량 확대 전략을 고려하는 기업은 15.2%로 조사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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