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통법 최대 수혜 '알뜰폰', 정부 지원에 성공의 시금석 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알뜰폰 가입자 변화

알뜰폰 가입자 변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알뜰폰 시장, 매월 15만명씩 가입자 증가
-이젠 양적성장 위해 이용자 목소리 귀기울여야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양적팽창을 이룬 알뜰폰(MVNO)시장이 질적성장을 위해 새롭게 도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영업을 금지하고 민원처리 등 알뜰폰 가입자를 보호하는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알뜰폰의 양적팽창 뒤에 가려진 이용자의 불만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허위ㆍ과장 광고와 불법적인 텔레마케팅 금지 ▲계약 조건의 정확한 설명의무와 명의도용ㆍ부당영업 방지 의무 ▲이용자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민원처리 조직 ▲부당한 민원처리 판단 기준ㆍ민원 관리체계 구축 의무 ▲휴ㆍ폐지 사실의 사전 고지의무 등을 제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명시하고 있다.

2011년 7월 출범한 알뜰폰시장은 올해 10월 말 기준 431만5253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전체 무선통신시장의 7.60%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는 월평균 14만3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월평균 20만6000명과 21만6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동시에 알뜰폰 관련 민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알뜰폰 관련된 민원은 올해 1월 294건에서 7월 418건으로 증가했으며 7월 기준으로 총 240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계약·이용·해지'와 관련된 민원은 각각 1583건, 740건, 85건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그동안 고객관리(CS)와 애프터서비스(AS)부문 등이 취약했다고 인정하면서, 알뜰폰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알뜰폰 사업자는 "단통법 여파로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도 무언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생겼다"면서 "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떠나 이제 알뜰폰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업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