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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트 보석 디자이너의 '코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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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아가드 트롤비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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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롤비즈가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리스 아가드 트롤비즈(Lise Aagaard Trollbeads, 사진) 대표 겸 수석 디자이너는 22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 2층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트롤비즈는 구슬 모양의 보석인 비즈(beads)를 팔찌에 꿰서 만드는 주얼리 브랜드다.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976년에 설립했다. 트롤비즈는 2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가족경영 기업으로, 제품이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참 주얼리를 세계 최초로 고안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홍콩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리스 아가드는 "서울은 인상적인 도시"라며 "도시 안에 건축기술 등의 수준이 높았고 사람들도 생활 속에 디자인 감각이 녹아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대중 사이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리스 아가드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한국에서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홍콩과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도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롤비즈는 자신에게 맞는 비즈를 다양하게 선택,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주얼리로 만드는 맞춤형 주얼리다. 자신의 개성을 맘껏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롤비즈는 참 재료로 고가의 원석을 비롯해 유리, 진주, 금, 은 등 소재를 사용한다. 전 세계 50여명의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개인의 가치관을 담은 제품을 만든다.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 등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도 알려졌다.
그는 유모차, 어머니 상징하는 루비 등을 꿰어 놓은 자신의 팔찌를 보여주며 "팔찌에 그랜마더(할머니)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고객이 이야기를 만들고 비즈를 추가하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팔찌가 탄생한다"고 밝게 웃었다.

트롤비즈는 디자인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기있는 비즈는 행운, 사랑, 자연을 테마로 삼은 패턴이나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담은 디자인이다. 그는 "매년 온라인으로 디자인 공모를 하고 있다"면서 "평균 60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데 보통 한 작품만 선정해 제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트롤비즈의 참은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불어넣어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경쟁브랜드 판도라에 대해선 "판도라는 대중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펼치지만, 트롤비즈는 소비자 개인에 특화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스타 마케팅이 아닌 품질과 디자인, 고객과의 소통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엑스 바이 트롤비즈(XBT)'를 국내 론칭했다. 자신이 원하는 고리를 선택한 후 알파벳 X자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비스듬하게 꼬아 다양한 디자인의 고리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제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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