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의 셋째 LNG 기지는 태국 서쪽 접경국가인 미얀마의 남부 다웨이 특별경제구역에 연간 500만t 처리 용량으로 지어진다. PTT는 이에 대한 태국과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태국은 미얀마 터미널을 통해 중동과 서구의 다른 곳에서 수송해온 LNG를 들여올 수 있다. 현재 미얀마와 태국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이 가동 중이어서 미얀마 터미널에 저장한 가스를 이 가스관으로 보내면 된다.
태국은 가스의 80%를 미얀마에서 수입한다. 태국은 전력 중 대부분을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고, 발전소 연료의 70%를 가스에 의존한다. 태국은 천연가스 생산 국가이지만 국내 매장량이 머지않아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PTT는 터미널을 더 건설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했지만 태국 정부는 한 지역에 터미널을 더 짓는 것은 위험 분산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허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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