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7차 임협에서 임금 8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45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50%, 사업 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지급 등의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의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에 대해서는 현행 오전조 8시간, 오후조 9시간 근무형태를 2016년 3월까지 오전·오후조 모두 8시간으로 바꾸고, 도입시기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에 대해서는 '노사의 2012년 임협 합의에 따라 법적 소송 결과를 전 직원에게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의 '해고자 원직복직'과 손해배상, 가압류, 고소·고발 철회 요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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