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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040兆 또 사상최대…LTV·DTI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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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I·DTV완화로 주택담보대출 늘어난 영향 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가계 빚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기대감에 은행 빚을 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신용은 1040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무려 15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 규모가 매달 가파르게 늘어 1050조에 육박한 것이다.
가계신용은 2013년 1분기 962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2분기 979조6000억원, 3분기 993조6000억원, 4분기 1021조원, 올 1분기 1024조원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오르고 있다.

이재기 경제통계국 차장은 "1월부터 3월까지는 명절 보너스나 상여금이 가계 신용을 많이 늘지 않는 시기"라면서 "4월부터 이사철도 시작되고 여러가지 가계 수요가 생겨 4분기까지 늘어나는데 이번 2분기에는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폭이 유독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 동기(979조6000억원)와 비교해서도 가계 빚은 60조4000억원이나 늘어 6.2%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출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분기 1000억원에서 2분기 8조3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3조2000억원→6조4000억원)도 증가폭이 커졌다.

예금은행 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3000억원 늘어 489조6000억으로 집계됐다. 2013년 연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평균(11조40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또 올해 1분기 1000억 증가에 그치던 것이 2분기에 8조3000억원 늘어 증가폭도 크게 벌어졌다.

한편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통계로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반영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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