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도 최저임금 5580원 결정 고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5580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4일 고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5210원보다 7.1% 높은 수준이다.
일급 기준(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4640원이며, 월급 기준은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116만6220원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수혜 받는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14.6%인 266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노사 간 협의체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5580원으로 정한 바 있다. 노동계는 26.8% 인상을 요구했으나, 재계가 동결을 내세우며 전년과 비슷한 7%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특히 새 경제팀이 최근 저임금근로자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지금보다 높이겠다는 뜻을 내비침에 따라, 2016년안부터 두 자릿수 인상이 기대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저임금을 너무 올리면 그나마 있던 일자리 수요도 줄어들게 된다”며 “일정 수준을 정해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무부처인 고용부는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한달여간 도·소매, 음식점, 건설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서면근로계약 및 최저임금 위반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최저임금 위반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2차 위반시 즉시 사법처리하는 단계적 제재 강화 방안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권혁태 고용부 근로개선정책관은 “저소득 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합리적 수준에서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 부문에서도 최저임금이 꼭 지켜지도록 사업장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