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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금융자산 백만장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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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해 금융자산만으로 '백만장자'인 이들의 수가 전세계 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이면 아태지역이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9일(현지시간) 전세계 자산시장 규모 등을 분석해 내놓은 '글로벌 부(富) 2014 : 성장세를 타라'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개인금융자산 규모에서 100만달러(10억1520만원)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1630만가구로 2012년보다 260만가구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백만장자는 710만가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중국은 2012년 150만가구에서 지난해 240만가구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엔저현상으로 백만장자가 2012년 150만가구에서 2013년 120만가구로 줄었으나 여전히 3위 수준을 지켰다.

지난해 지역별 개인금융자산 증가율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이 30.
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 17.2%, 북미 15.6%, 중동ㆍ아프리카 11.6%, 라틴아메리카 11.1%의 순이었다. 반면에 서유럽은 5.2%에 그쳤으며, 일본은 엔저 현상으로 4.8%에 머물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14년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ㆍ태지역이 서유럽을 꺾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특히 2018년에는 북미 지역마저 제치고 세계 최고 부유 지역이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부자도 늘었지만 2013년 전세계 개인금융자산 역시 전년보다 14.6%나 늘어나 모두 152조달러(15경4310조4000억원)에 달했다. 2012년의 전세계 개인금융자산 증가율 8.7%을 크게 초과한 결과다.

지난해 개인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주식시장 호조 ▲예금 증가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전세계 개인금융자산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여 2018년말에는 198조2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선진국에서는 성장 패턴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대규모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강구해야 하고, 신흥국에서는 새롭게 창출되는 부의 상당 부분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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