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는 11일 '갤럭시S5'의 글로벌 출시에 맞춰 함께 선보이는 '삼성 기어 핏'에 대한 사용후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곡면형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기존 스마트밴드 대비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배터리 수명 및 충전방법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용 후기를 통해 기어 핏이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삼성의 스마트폰·태블릿 18종과 연동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했다고 소개했다. 기어 핏의 주요 기능은 문자·이메일 등 스마트폰 메시지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걸음수 및 심박수 측정 기능, 수면패턴 분석 기능 등이 있다.
기어 핏은 손목에 차고 빼기 쉽지만 크게 뺄 일이 없었으며, 방수기능 등이 적용돼 있어 샤워 중에도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어 핏은 갤럭시S5와 마찬가지로 이론적으로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사진의 일부를 기어 핏 화면 크기에 맞춰 기어 핏의 배경 화면으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날 의상에 맞는 배경색 선정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심박 측정을 위해서는 완전히 멈춘 상태여야 한다고 전했다. 피트니스 트래킹에 최적화된 스마트밴드들에 비해 짧은 배터리 수명(3~4일), 번거로운 유선 충전, 특정 메시지에 대한 선별적 알람기능 부재 등도 단점으로 꼽혔다.
기어 핏은 오는 11일 미국 시장에서 199달러에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24만2000원 수준에서 출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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