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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에 해외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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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번 신년사는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의 첫 공개 메시지로 외신들은 김정은 처형 관련 내용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점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육성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되는 일을 더 이상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조선 당국도 개선으로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 장성택을 숙청한 것에 대해서는 "당 안에 배겨 있던 종파오물을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였다면서 "당 안에 유일적 용도체계를 세우고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재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농업에 모든 힘을 총집중해야 한다"면서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주요 외신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첫 공식 반응이란 점에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장성택 관련 김정은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고, AP통신과 CNN은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점에도 초점을 맞췄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지도자가 남측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남북 간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AP통신도 북한이 조만간 구체적인 대화 제의에 나설 가능성을 주목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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