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총선에서 사민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한 인민당 소속인 쿠르츠는 지난 2011년 4월 내무부 산하에 신설된 사회통합 담당 장관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민자의 자녀가 취학 전 독일어를 구사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오스트리아 사회 적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슬림 종교 지도자들을 위한 무료 언어 교육 과정, 이슬람과의 대화를 위한 포럼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의 새 정부는 이번 내각을 구성하면서 외무장관이 사회통합 정책도 맡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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