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성과급 반납하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이 27일 성과급을 반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서신을 통해 "제가 몸담았던 국민은행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받았던 성과급은 언제든지 반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그 결과 제가 책임질 일이 밝혀진다면 겸허히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서신 전문.

안녕하십니까!
前 KB국민은행장 민병덕입니다.
최근 제가 몸담았던 KB국민은행에서 불거지고 있는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그 결과 제가 책임질 일이 밝혀진다면 겸허히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저는 33년 은행생활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자부하며, 그 말미를 영광스럽게도 은행장이라는 자리에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 일어난 최근의 일련의 사태들과 관련하여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성과급은 제가 은행장이 되면서 성과계약을 체결하였고, 퇴직 후 이사회의 평가보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저에게 지급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책임과 더불어 제가 받은 성과급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반납할 의사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저의 이런 마음이 KB국민은행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前 KB국민은행장 민병덕 배상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