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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빈 러드 前총리 정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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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케빈 러드 전 호주총리(55)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드 전 총리는 이날 열린 의회 연설에서 "이번주를 끝으로 자신의 하원 의원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히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지난 몇 달간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는데, 이제는 내가 가족에게 모든 것을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정계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러드 전 총리의 은퇴 선언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러드 전 총리는 지난 9월 총선에서 토니 애보트 현 총리에게 패배한 이후 자신이 이끌던 노동당 내부에서 끊임 없이 퇴진 압박을 받아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가 오는 2016년으로 예정된 선거에서 세 번째 총리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2006년 1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노동당 대표를 지낸 러드 전 총리는 2007년 1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6대 호주 총리로 재직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기 침체 없이 잘 버텨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6월 당내 분열로 길라드 총리 지지층에 밀려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지난 6월 호주 노동당 새 당대표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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