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보코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불가리아 외무장관 출신인 보코바 사무총장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64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 바 있다.
이후 유네스코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고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 교육이나 쓰나미 연구 등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었다. 미국은 회원국이 2년 동안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8일 유네스코에서 투표권을 상실했다.
보코바 총장은 유네스코의 재정난을 의식해 "유네스코를 능률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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