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남기업, 2년만에 또 워크아웃 신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자금난을 겪어온 경남기업 이 2009년에 이어 두번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한다.

경남기업은 재무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입금 상황을 위한 5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경남기업은 추가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남기업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 등의 상환과 결제에 필요한 26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총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용등급강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경남기업이 지난달 만기 도래한 188억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제때에 갚지 못하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30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거래은행 수출입은행을 대신해 신한은행이 경남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경남기업은 대아그룹 계열사로 1951년 8월에 설립된 시공능력순위 21위의 종합건설회사다. 2009년 1월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돼 2010년 5월에 졸업했으나 국내외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 직원 월급이 밀릴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다.

6월말 현재 총자산과 부채는 1조8275억원, 1조 2517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17.4%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