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PDL) 의원들은 25일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베를루스코니가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면 소속 의원 모두가 집단사퇴하자는 레나토 스키파니 전 상원의장의 제안을 승인했다.
위원회 참여인사들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의원직 박탈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측근인 레나토 브루네타는 그러나 집단 사임을 하자는 제안은 없었으며 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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