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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리올레의 계절…가을바람,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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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시트로엥 등 잇따라 컨버터블 라인업 강화
메르세데스-벤츠 뉴E클래스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 뉴E클래스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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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가을. 시원한 바람과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컨버터블(Convertible, 지붕을 자유롭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차량)의 계절이 돌아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붕을 연 채, 마음껏 바람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시기다.

한 때 주말 멋내기용 세컨드 카로 여겨졌던 '뚜껑 열리는 차' 컨버터블은 협소한 공간, 비싼 가격 등 단점을 보완하며 어느덧 출퇴근용으로도 손색없는 실용카로 자리 잡았다. 컨버터블의 또 다른 이름은 카브리올레(Cabriolet). 유럽에서 마차를 타는 여성의 모자가 날라 가지 않게 묶어뒀던 리본을 뜻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E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하며 뉴 E200 카브리올레, 뉴E350 카브리올레를 출시했다.

소프트탑이 탑재된 뉴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버튼 하나로 20초 이내 완벽한 자동개폐가 가능하다. 40km/h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자유롭게 지붕을 열었다 닫을 수 있다. 천과 같은 재질인 소프트 탑이 탑재됐지만 두꺼운 안감이 덧대어져 외부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뉴E200 카브리올레는 배기량 1991cc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은 8.2초며 복합 연비는 9.9km/ℓ다.
뉴E350 카브리올레는 배기량 3498cc V형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37.8kgㆍ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가 걸리며 복합 연비는 9.3km/ℓ다. 가격은 뉴E200 카브리올레가 6850만원, 뉴E350 카브리올레가 8490만원이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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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지난달 말 해치백 DS3에 전동식 캔버스탑을 적용한 DS3 카브리오를 국내에 선보였다. 1.6 e-HDi 엔진을 탑재해 19.0km/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최대 120km/h에서도 캔버스탑이 개폐가 자유롭다.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ㆍm이다. 트림에 따라 '소 시크(So Chic)'와 '소 시크 플러스(So Chic Plus)'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3390만원과 3630만원이다.

올초 출시된 피아트 친퀘첸토(500)C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신세경이 타는 차량으로 등장하며 화제가 됐다. 친퀘첸토C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꼽히는 친퀘첸토의 카브리올레 모델로 캔버스톱이라고도 불린다. 버튼 하나로 단 15초 만에 간편하게 개폐 조작이 가능하며, 시속 80km로 주행 중에도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된 친퀘첸토는 1.4L멀티에어 엔진과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 102마력의 힘을 낸다. 가격은 3300만원이다.
 
미니 로드스터

미니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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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컨버터블 모델 중 대표주자는 단연 미니(MINI) 컨버터블ㆍ로드스터와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등이 꼽힌다. 3000만~4000만원대의 소프트탑 컨버터블로 가을 바람 유혹의 전면에 섰다.

미니의 6번째 모델이자 미니 최초의 2인승 오픈탑인 로드스터는 1.6L 4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특히 미니 쿠퍼S 로드스터는 최고 184마력, 최대토크 24.5kgㆍm의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속도에 따라 스포일러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돼, 주행속도가 8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60km 이하로 감속 시 작동이 중지된다. 쿠퍼 로드스터는 12.7km/ℓ(도심연비 11.4km/ℓ, 고속도로 연비 14.9km/ℓ), 쿠퍼S 로드스터는 12.4km/ℓ(도심연비 11.1km/ℓ, 고속도로 연비 14.6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은 쿠퍼 로드스터가 3940만원, 쿠퍼S 로드스터가 4470만원이다.

미니 컨버터블의 경우 직분사 방식의 트윈 스크롤 터보엔진이 장착된 쿠퍼S 컨버터블 모델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6초에 주파하는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 kgㆍm(오버 부스트 시 26.5kgㆍm)다. 쿠퍼S 컨버터블의 가격은 4450만원. 쿠퍼 컨버터블은 3900만원이다. 공인연비는 12.9㎞/ℓ로 동일하다.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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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DI 엔진을 단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는 복합연비 2L급 터보디젤 직분사(T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 14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205km다. 지붕을 여닫는 데 9.5초가 걸리며 시속 30km 이하라면 주행 중에도 개폐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6.7㎞/ℓ고, 가격은 4390만원이다. 루프가 트렁크 표면을 덮는 방식으로 수납되기 때문에 루프를 여닫는 것과 상관없이 250ℓ의 트렁크 공간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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