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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 미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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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착한데 똑똑하기까지
-친환경,IT접목 대세
-벤츠 등 하이브리드 선보여
-국내는 현대·기아차만 참가


[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IAA)가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35개국, 1091개 완성차 브랜드 및 자동차부품업체가 참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양산형 모델을 일제히 공개했다.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차량만도 70여종에 달한다.
특히 올해 IAA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주요 모터쇼의 트렌드였던 친환경, 고효율 기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선보여지며, 이를 키워드로 한 업계 간 기술 신경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펼쳐졌다. 하이브리드 강자를 표방한 일본 도요타는 물론, 안방에서 모터쇼를 개최한 독일차 브랜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이 일제히 고효율 기술을 접목시킨 양산차를 선보였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불황이 회복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자동차브랜드들의 유럽 공략 의지도 엿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전략형 모델인 i10의 후속모델을 공개, 유럽 경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 자동차산업연합회(VDA) 회장은 "자동차는 디지털 혁신 중"이라며 "정보통신을 차와 접목한 기술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IAA의 주인공은 단연 안방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맞이한 독일차 브랜드들이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러그인 방식의 S클래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휘발유 3ℓ로 100km나 주행이 가능한 차다.

BMW는 내년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쿠페 i8과 2015년 판매 예정인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을 선보였고, 아우디는 4기통 2.0L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은 A8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다.

폴크스바겐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골프 전기차와 내달부터 현지 판매예정인 업 전기차를 소개했다. 포르쉐가 출시한 918스파이더는 최고 시속이 320km에 달하지만 연비는 벤츠 S500 하이브리드 모델과 맞먹을 정도로 고효율을 자랑한다.

아직 베일 속에 있는 기술 신경전도 이번 모터쇼의 관전포인트다. 일본 도요타는 IAA에서 차세대 연료전지차의 기술 발표회를 열고 연료전지 콘셉트카 FCV-R을 선보였다. 지난 2011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한 차량으로 현재 도요타는 이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차를 2015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기술전시회에서 어떤 새로운 내용이 쏟아질 것인지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ㆍ기아차만 올해 IAA에 모습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은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과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현지 전략형 모델을 선보였고, 쌍용차는 모터쇼에 불참하는 대신 별도로 현지에서 내달 뉴코란도C 출시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올해 IAA에 경차 i10의 후속모델을 포함해 총 18종의 신차와 양산차를 전시했다. 내년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가하는 'i20 월드랠리카'도 출품했다. 이 차량은 300마력급 터보차저 방식의 1600cc 엔진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소형 콘셉트카 KED-10(니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열번째 콘셉트카인 이 차량은 양쪽 문이 위로 열리는 구조가 특징이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성장세가 큰 세그먼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속하는 만큼, 기아차는 시장 반응을 보고 양산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쏘울과 옵티마(국내명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함께 모터쇼에 공개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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