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금강산관광' 연계 움직임에 제동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합의가 이뤄져 관련 조치가 진행 중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협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내달 25일에서) 일주일 정도 늦춰야 금강산 관광 회담을 적절하고 실효적으로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제의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에 다시 한 번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중단된 지 5년이 지난 금강산 관광 문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함으로써 발전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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