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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委 '중요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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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국면서 느슨해진 긴장 끈 조이려는 듯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북한 주민과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북한 주민과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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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며 당의 선군혁명 위업을 다그치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인민군대의 현 실태로부터 출발해 혁명무력의 전투력을 더욱 높이고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토의 결정됐으며 조직 문제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중요한 결론'의 구체적인 내용과 회의 일시,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반도 대화 국면 속에서 군사력 제고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다소 느슨해진 긴장의 끈을 조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은 북한이 명실상부한 핵 보유 국가라는 전제하에 이를 뒷받침하는 군 조직 확대 개편 등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국제사회에는 '우리가 핵무장을 바탕으로 정세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인민과 장병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안보 강화, 당 영도 중심 노선 확립 등을 중심으로 한 군 조직, 인사 문제 등을 회의에서 논의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긴장 국면 때처럼) 실전 핵무력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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