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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셋값'.. 송파구, 5년간 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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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3년 각 구별 전셋값 누적변동률(%). 자료출처:부동산114

2008~2013년 각 구별 전셋값 누적변동률(%). 자료출처: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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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전셋값 고공행진이 쉼없이 이어지며 ‘미친 전셋값’이란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송파구에서는 지난 5년간 74%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집계한 2008~2013년 동안 서울 각 구청별 평균 전셋값 상승률에 따르면 송파구가 74.15%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어 강동구(58.33%), 광진구(58.28%), 서초구(56.26%), 성동구(48.8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은평구는 20.49%, 금천구와 노원구는 각각 30.92%, 31.87%의 상승률을 보여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송파구 중에서도 잠실권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크게 두드러진다. 2008년 이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였다. 이 아파트는 2008년 전용면적 59.97㎡ 기준 평균 2억원이던 것이 올 7월 4억7500만원까지 올랐다. 연 평균 5500만원이 오르며 두 배를 훨씬 넘어섰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전용면적 84.99㎡기준 2008년 2억6000만원에서 올해 5억9000만원까지 올랐다.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준공된 지 얼마 안된 아파트들이라 인기가 많다”며 “전셋값은 계속 올라도 전세 매물은 귀하다”고 말했다.

재건축 등으로 공급이 집중된 이후 전세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반영하며 크게 전세금이 뛰었던 이유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2008~2009년 입주한 신축 단지”라며 “초기 입주 당시에는 시세보다 낮게 전세계약이 체결됐지만 재계약기간이 도래되면서 시세가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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