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벽산(대표 김성식)이 건자재 업계에서 흔하지 않은 감성경영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측은 딱딱한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부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사내 및 사외행사를 열어 친근한 조직문화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아빠가 쏜다’ 행사는 평소 업무에 지쳐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마련한 가족사랑 이벤트다. 초·중·고 자녀를 둔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 해당 자녀 학급에 피자와 음료를 돌려 자녀와 아빠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도와준다. 이달 초에는 유승용 과장의 자녀 유지민양이 다니는 대전 송촌초등학교 1학년 1반에 피자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CEO와의 저녁식사’는 그간 다양한 성과를 낸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대표이사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로, 아빠와 가족 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식 대표는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회사 업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닌 정례 행사로 직원 감동을 실현해 회사와 임직원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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