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건자재업계에 감성경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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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벽산(대표 김성식)이 건자재 업계에서 흔하지 않은 감성경영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측은 딱딱한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부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사내 및 사외행사를 열어 친근한 조직문화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 자녀의 학급으로 간식을 전달하는 ‘아빠가 쏜다’ 행사 ▲직원 및 가족을 초청하는 ‘CEO와의 저녁식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회 후원 등을 진행하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아빠가 쏜다’ 행사는 평소 업무에 지쳐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마련한 가족사랑 이벤트다. 초·중·고 자녀를 둔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 해당 자녀 학급에 피자와 음료를 돌려 자녀와 아빠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도와준다. 이달 초에는 유승용 과장의 자녀 유지민양이 다니는 대전 송촌초등학교 1학년 1반에 피자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CEO와의 저녁식사’는 그간 다양한 성과를 낸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대표이사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로, 아빠와 가족 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벽산은 이 같은 사내행사와 더불어 지난 2007년부터 서울스프링음악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후원, 감성경영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식 대표는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회사 업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닌 정례 행사로 직원 감동을 실현해 회사와 임직원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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