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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뱀의해] 조상들이 생각한 뱀 어떻게 생겼을까?

최종수정 2013.01.03 16:14 기사입력 2012.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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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논밭이나 수풀 속, 집안 등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뱀을 친숙한 동물로 여겼다. 때문에 갖가지 전통 문화 작품 속에서 해학이 넘치는 뱀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끈질긴 생명력과 다산성을 지닌 뱀은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조상들은 사찰 행사 때 뱀신 '산저라대장' 그림을 걸었다. 북방 수호신 '현무'는 거북이와 뱀이 합체한 상상속 동물이다. 각종 민속 작품 속에 또아리를 튼 뱀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자료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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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이지신도의 하나인 사신(蛇神) 산저라대장(珊底羅大將).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벽사의 뜻으로 걸었던 뱀신 그림이다. 불교에서는 뱀신을 '산저라대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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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뱀가면들. 십이지신인 뱀의 형상을 본떠 만든 가면으로 가면극을 할 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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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탈(사진 왼쪽)과 양반탈. 비비탈은 고성오광대놀이 중 비비과장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비비의 탈이다. 비비는 양반을 100명 잡아먹으면 용이 되어 승천하는 괴물로 이무기와 비슷한 존재다. 비비는 '영노'라고도 부르며, 대나무로 만든 악기 비비(비-비-소리를 내는 일종의 호드기)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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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광수색(山光水色). 조선시대 호남의 명필 이삼만의 글씨. 이삼만은 뱀에 물려 죽은 부친의 복수를 위해 뱀을 보는 데로 모두 잡아 죽였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호남지역에서는 뱀을 쫓기 위해 이삼만이라는 글씨를 거꾸로 붙이는 풍속이 남아있다. 이 글씨는 뱀의 모양을 서체로 형상화한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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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미인형. 꼭두각시 놀음을 할 때 쓰인 이무기 인형이다.이무기는 우리나라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용이 되기 전 상태의 동물로, 여러 해 묵은 구렁이를 말하기도 한다. 차가운 물 속에서 1000년 동안 지내면 천둥·번개, 폭풍우를 부르며 용으로 변신해 승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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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명부도(海上冥府圖)의 한장면. 해상명부도는 바다 위의 사후(死後) 세계를 그린 그림으로 8폭 병풍으로 제작됐다. 거친 파도 위에 십이지 동물과 문어, 조개, 두꺼비 등이 의인화되어 표현됐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상상과 현실, 여러 얼굴을 가진 뱀' 전을 연다. 이 전시회에선 위의 작품들을 포함한 40여점의 뱀 관련 민속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관련기사 <[2013 뱀의해] 사람·재물 지키는 신비한 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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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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