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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1800달 고지 향해 질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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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떼 제네랄 내년 1분기에 1800달러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금값만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로 유동성이 계속 넘쳐나고 있는데다 중동 불안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금을 선택할 공산이 커 금값 상승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4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금 현물과 선물 둘 다 1800달러 고지를 향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금 현물은 3일(미국 동부표준시간) 오후 2시47분 현재 1 트로이온스(31.1g)에 0.1% 오른 1776.18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이번 주 들어 온스당 1791.20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물가격도 올랐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금 12월 인도물은 온스당 4.20달러 오른 1779.80달러를 기록했다.

선물중개회사 R.J.오브라이언의 선임 상품 중개인인 필립 스트레이블은 “3차 양적완화가 투자자들을 금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어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호주달러와 같은 위험 통화에서 이탈해 금 시장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리아의 박격포 공격으로 여성 1명과 아동 4명이 숨지자 터키가 반격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시장은 또 5일 발표될 미국정부의 고요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용동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은행이 QE3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지표다.9월중 일자리 창출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온다면 QE3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금시장에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네랄 홍콩의 상품 전략가인 제러미 프리센도 이런 이유에서 내년 1·4분기에 평균가격이 온스당 18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과 달리 다른 귀금속과 상품은 죽을 쑤고 있다. 우선 국제유가는 2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고 원유재고도 예상과 달리 줄었지만, 중국 등의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75달러 하락한 88.14달러로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 8월2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3.40달러 하락해 배럴당 108.17달러로 마감했다. 이 또한 8월 이후 최저치다.

은은 이날 0.2% 하락한 온스당 34.51달러를 기록했다.백금족 금속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백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광산파업으로 공급 우려가 높았지만 0.7% 상승한 온스당 1680.10달러, 팔라듐은 0.4% 오른 649.60달러를 나타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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