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는 24일 SSD '840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월 '470시리즈'를 통해 SSD 시장에 진출한 뒤 같은해 10월 '830시리즈'를 선보이며 SSD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840시리즈'는 하이엔드 PC 및 서버 등을 대상으로 한 '840프로'와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840' 두 종류로 출시된다.
프로의 경우 임의쓰기 속도가 90K IOPS로 기존 830시리즈 SSD 보다 3배 가까이 빨라졌다. 512기가바이트(GB), 256GB 제품의 경우 임의읽기 속도가 한계 수준인 100K IOPS를 넘어섰다. IOPS는 초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회수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840시리즈에 자체 설계한 콘트롤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SSD에만 사용된다. 일부 업체에서 사용 중인 콘트롤러의 경우 동영상, MP3, 사진, 압축파일 등 일부에서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콘트롤러는 이런 현상을 없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김언수 상무는 "SSD 840시리즈를 통해 기존 구형 PC가 고성능 PC처럼 느껴지는 확실한 성능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고성능 SSD 라인업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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