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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상하이 선화 이적 확정…아넬카와 한솥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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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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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가 중국 상하이 선화로 둥지를 옮긴다.

드록바는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 이적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14년 12월까지다. 앞서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슬 등으로부터 러브콜 세례를 받은 드록바는 “최근 모든 제의를 고려한 결과 상하이 이적이 옳은 결정이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으로 가닥을 잡은 데는 지난 인연이 적잖게 작용했다. 드록바는 “지난여름 첼시의 중국 투어에 참여해 멋진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중국 축구를 세계에 알려 중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가 이미 지난해 12월 상하이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까닭이다. 앞서 드록바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던 그는 지난 4월 감독 겸 선수로 임명되는 등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드록바는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이상 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해 8시즌 동안 266경기에 출전, 100득점을 기록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두 차례 올랐으며 팀이 세 차례 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드록바의 주급을 25만 유로(약 3억 6천만 원)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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