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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붙는 그녀 "노무현보다 MB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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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문재인 후보에 맞서 부산 사상구에서 공천을 신청한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경제위기를 잘 안정시켰던 부분에서 MB 정부가 노무현 정부보다 듬직하다"고 24일 말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MB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정권을 비교하면서 "MB정권은 사실 돈은 잘 벌지만 자식을 좀 못 챙겼던 그런 아버지 상이라고 본다면 노무현 정권은 돈을 좀 못 벌었지만 자식은 좀 잘 챙겼던 이런 아버지 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역대 대통령이 모두 공과가 있다"며 "MB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이나 민심을 챙기는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50점, 노무현 정부도 경제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50점으로 똑같이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손 예비후보는 사상구에서 민주통합당의 문 이사장에 대해 "대선 후보로서 뭔가 금방 사퇴하시지는 않을지, 지역을 등한시하지 않을지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 후보와의 차별점이 지역성으로, 지역에 대해 잘 알고 더 재미있게 정책을 펴는지의 문제가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천 여부에 대해 "사자는 절벽에 떨어트려서 자식을 강하게 키운다"면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문 예비후보)이 나오는 사상구에 자신을 떨어뜨려달라"고 주문했다.

손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래 정치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여러 사람에 대해 일하는 것이 만족이 컸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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