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2010년 1월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개봉 영화의 관객수 및 매출액 내역을 조사한 결과 2회 이상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중 강동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12월 '헬로고스트'(288만명)와 올해 7월 '퀵(310만명)에 출연한 강예원이 차지했다. 편단 299만명의 관객(219억원)을 기록했다.
김명민은 279만명을 기록한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2편에 출연해 편단 290만명(218억원)으로 3위를, 송강호는 '의형제' 등 2편에 출연해 편당 275만명(편당 203억원)으로 4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박해일은 464만명을 기록한 '최종병기활' 등 4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해 편당 252만명(169억원)의 관객으로 7위를 차지해 안정적인 흥행성을 보였다.
나문희, 김수미 등 원로급 여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올해 70세인 나문희는 319만명의 '하모니' 등 2편에 출연해 편단 216만명(152억원)으로 9위, 김수미는 260만명을 기록한 '위험한 상견례' 등 편당 190만명(139억원)으로 13위였다.
조연배우 중에는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3편에 출연한 오달수가 편단 223만명으로 1위였고, '퀵' 등에 출연한 김인권이 편단 204만명으로 2위, 성동일이 '아이들' 등 3편에 출연해 편당 121만명으로 3위였다.
한편, 지난해 조사(2009∼2010년)에서 편당 4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던 원빈은 '아저씨' 이후 개봉작이 없어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여자 영화배우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렸던 하지원은 올해 8월 개발 '7광구'가 24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출연작이 한 편 뿐이어서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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