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예비군 동원훈련에서 제외됐던 대학생들이 이르면 올해부터 동원훈련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같은 예비군이라도 대학생은 일반인이 받는 동원훈련을 받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이 문제를 다음 달 초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개선과제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을 쉽사리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의 반발은 물론 훈련시설부족, 훈련비 지급문제 등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에 따라 예비군을 강화하려면 대학생 예비군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필요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대학생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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