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4년째를 맞은 ‘도시 숲 흙 살리기’ 사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립산림과학원, LG상록재단과 서울, 여수 등지서 펼쳐…600ha로 서울 남산의 두 배

지난해 가진 초안산공원 흙 살리기 시연 모습.

지난해 가진 초안산공원 흙 살리기 시연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과 LG상록재단(구본무 이사장)이 ‘도시 숲 흙 살리기’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2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도시 숲 흙 살리기’ 사업은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시민의 녹색휴식공간인 도시 숲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여수, 안산 등지에서 해온 토양회복사업 면적은 600ha로 서울 남산의 두 배에 이른다.

사업 효과는 ▲낙엽분해 촉진 ▲토양생물 증가 등 토양환경 개선과 ▲나무들이 활력을 되찾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2차적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 도시 숲 토양의 대부분이 정상보다 10배나 높은 산성도를 갖고 있어 생태적으로 여러 부작용들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도시 숲 흙 살리기'사업을 통한 토양환경 개선효과 요약.

'도시 숲 흙 살리기'사업을 통한 토양환경 개선효과 요약.

원본보기 아이콘

일부 지역의 경우 산림쇠퇴 위험단계까지 산성화가 이뤄져 숲 토양을 정상화시켜 본래의 산림환경보전기능을 이어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올해 사업대상지인 인천 계양산 땅이 pH 4.5로 강산성을 띠어 이 사업을 통해 pH 5.5까지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날 인천시 계양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지역민들과 ‘도시 숲 흙 살리기 현장설명회’를 열어 지금까지의 성과와 문제점 등을 다룬다.

이승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더 많은 도시 숲을 건강하게 지키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도시 숲 흙 살리기 사업’에 여러 기업들의 참여가 요구 된다”고 제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