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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스피치' 작품-감독-남우주연상 등 4관왕..'이변은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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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스피치' 작품-감독-남우주연상 등 4관왕..'이변은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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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가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앤 해서웨이의 사회로 진행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킹스 스피치'였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올해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후보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영화는 남녀조연상과 촬영상, 편집상 등은 놓쳤지만 주요 부문 4개상을 독차지하며 경쟁작 '소셜 네트워크'를 압도했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영국 아카데미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소셜 네트워크'는 노른자위를 모두 '킹스 스피치'에게 내주고 각색상과 편집상, 음악상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연말 미국 내 각 지역 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휩쓴 '소셜 네크워크'는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킹스 스피치'와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남녀 주연상은 대부분의 외신들이 예측한 대로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이 수상했다. 두 배우 모두 두 번째 오스카 도전으로 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콜린 퍼스는 지난해 '싱글맨'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나탈리 포트먼은 지난 2004년 '클로저'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콜린 퍼스는 '킹스 스피치'에서 말 더듬증으로 고통을 격는 영국 왕 조지 6세를 연기했고, 나탈리 포트먼은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광기의 발레리나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남녀 조연상은 '파이터'의 크리스천 베일과 멜리사 리오가 차지했다. 영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와 전도유망한 복서에서 말썽쟁이 트레이너로 전락한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가 힘을 합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극이다.

크리스천 베일은 마약중독에 찌든 상태로 늘 동생에게 짐이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동생을 도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도록 돕는 전직 복서로 출연했다. 멜리사 리오는 동생 미키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려고 하는 고집불통 어머니 앨리스 역을 맡았다.

크리스포터 놀런 감독의 '인셉션'은 촬영상과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4관왕에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토이스토리3'가 주제가상과 함께 수상해 2개 부문을 수상했고, 외국어영화상은 덴마크 수잔 비에르 감독의 '인 어 베터 월드'가 받았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그린 '인사이드 잡'이 차지했다.

한편 평생공로상은 '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네 멋대로 해라'의 장 뤽 고다르 감독, 케빈 브라운 루, 엘리 셀라가 공동수상했다.

▲작품상='킹스 스피치'▲감독상=톰 후퍼(킹스 스피치) ▲남우주연상=콜린 퍼스(킹스 스피치) ▲여우주연상=나탈리 포트먼(블랙 스완) ▲남우조연상=크리스천 베일(파이터) ▲여우조연상=멜리사 리오(파이터) ▲각본상='킹스 스피치'(데이비드 세이들러) ▲각색상='소셜 네트워크'(애런 소킨) ▲장편 애니메이션영화상='토이스토리3' ▲단편영화상='갓 오브 러브'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상='더 로스트 씽' ▲외국어영화상='인 어 베터 월드'(덴마크) ▲장편 다큐멘터리영화상='인사이드 잡' ▲단편 다큐멘터리영화상='스트레인저스 노 모어' ▲음악상='소셜 네트워크'(트렌트 레즈너, 아티쿠스 로스) ▲주제가상='토이스토리3'의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 ▲편집상='소셜 네트워크'(커크 백스터, 앵거스 월) ▲촬영상='인셉션'(월리 피스터) ▲미술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버트 스트롬버그, 캐런 오하라) ▲음향상='인셉션'(로라 허시버그, 개리 리조, 에드 노빅) ▲음향편집상='인셉션'(리처드 킹) ▲의상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콜린 앳우드) ▲시각효과상='인셉션' ▲분장상='울프맨'(릭 베이커, 데이브 엘지)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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