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이루마 "2NE1 '수요예술무대' 초대하고 싶다"

[서귀포(중문)=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2NE1(투애니원)을 '수요예술무대'에 초대하고 싶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MBC LIFE '수요예술무대' MC 바비킴과 이루마가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24일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 한라홀에서 진행된 창사10주년 기념 '수요예술무대' 녹화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바비킴은 "아이돌 그룹들의 라이블 실력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초대를 한다면 2NE1을 가장 먼저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루마는 "나도 아이돌그룹 중에는2NE1을 초대하고 싶다. 가창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 아이돌 답지 않은 아이돌인 것 같다"고 2NE1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바비킴은 가수 중에서는 김범수를 초대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꼽았다. 또 이루마는 "하우스밴드 천체망원경을 초대해고보 싶다. 외국 뮤지션 중에서는 엔리오 오리꼬네나 영화음악가들을 초대하고 싶다. 또 내가 타이틀곡을 써준 가수 팀도 초대하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이들은 처음 MC를 맡아 힘든 점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루마는 "제의를 받았을 때 라디오를 진행중이었고 크게 힘들 것 같지 않아 하겠다고 했는데 힘들더라"고 웃었다.

바비킴은 또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전해 해보지 못했던 것을 도전하게 돼 즐겁게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수준높게 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해보니까 힘들긴 힘들더라. 음악인으로서 진행하는 것이지 멋부리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마는 "파트리샤 카스가 출연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카스의 포스 때문에 대기실에서 떨고 있었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끝으로 "'수요예술무대'는 우리가 주인이 아니다. 나와 주시는 게스트가 빛내주는 분들이고 그분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 그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집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바비킴은 노래를, 나는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수요예술무대'의 멋진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