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은 2일 오전, 귀경은 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민족대명절'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언제가 가장 좋을까? 빠른 귀성·귀경길을 위해서는 2일 오전과 3일 오후를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4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2월1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3173만명(6726만 통행)이 이동하고, 하루 평균으로는 529만명(1121만 통행)이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성길은 설 전날인 '2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인 '3일 오후'와 다음 날인 '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일 오전에 고향길에 오르는 인원이 전체 귀성객의 42.7%를 차지했다. 다음이 ▲3일 오전(16.4%) ▲2일 오후(13.7%) 등 순이었다. 귀경길은 ▲3일 오후와 ▲4일 오후가 각각 29.4%, 2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경 시에는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귀성객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33.1%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5.0%, 중부선 12.3%, 영동선 9.4%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82.3%, 시외·전세버스 11.2%, 철도 3.9%, 고속버스 1.6%, 항공기 0.6%, 해운 0.4%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설연휴의 교통소통은 교통량 분산이 중요하다고 보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첨단 IT기술로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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