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軍 내년도 조직개편 본격 준비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내년 국방정책 핵심내용으로 군사대비태세 강화, 전투형 부대 육성, 정신교육 강화 등을 담고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부대관리형 행정부대'에서 과감히 탈피해 당장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형 부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육해공 3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군사령부 창설 등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작업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당국이 고려중인 합동군사령관은 현재 합참의장이 없는 인사진급권 권한까지 갖게되고 육해공군 대장이 교대로 맡을 방침이다. 현재의 합참의장은 유지하되 작전지휘권은 합동군사령관에게 넘겨주고 군사자문 역할 등을 주로 맡기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장관이 추진해온 '전투형 부대'로 조기 전환을 독려하고 감시하기 위해 '특별검열단' 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검열단은 김관진 국방장관 직속으로 설치되어 김 장관이 직접 지휘하고 보고를 받게 되며, 현역 중장이 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관료적 풍토를 타파하고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자는 김 장관의 지휘지침에 따라 이달 들어 행정간소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수행하는 정책과제를 대폭 줄이고 야전부대의 행정소요를 50%까지 감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전투의지가 충만한 '전사 중의 전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김 장관의 지론이다. 승패와 직결되는 무형전력의 극대화에 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무엇보다 지휘관 중심의 정신교육을 강화해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검열단이 일선부대를 순회하면서 현재 부대 운영 실상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부대 운영의 실상과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국면과 관련,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앞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로 녹화방송된 제5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북한은)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우리를 노리는 것"이라며 "연평도 포격도발로 우리 국민은 값진 교훈을 얻었다.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보도, 평화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국민 모두의 강한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