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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입주예정자 “김문수 지사 상대 국민감사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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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

광교 입주예정자 “김문수 지사 상대 국민감사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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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와 입주자총연합회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상대로 국민감사청구와 주민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연합회 회원들은 분양권 반환과 함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와 광교입주연합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4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행정타운)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신청사는 부지 면적 8만8,000여㎡에 건축 연면적 9만8,000여㎡ 규모로, 도청과 도의회 등이 이곳으로 이전토록 계획됐다.
광교 입주예정자 “김문수 지사 상대 국민감사청구 예정” 원본보기 아이콘

이런 내용은 2008년 10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고, 광교신도시 건설계획에 포함돼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도 가용재원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등이 삭감됐고, 내년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예산부족으로 인해 약 2100억원에 달하는 부지 매입비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김 지사는 도청이전 시기상조 입장에 대해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달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어 도청이전에 사용할 예산이 없다”며 “여기에 행안부의 권고로 2012년 6월 이전에는 신축을 하지 못한다”고 도청이전 불가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현 청사도 쓸만하다.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이와 관련,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김지사를 상대로 국민감사청구를 하는 한편 주민소환까지도 불사할 방침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는 김 지사를 사기행위 및 직무태만으로 국민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며 “김 지사는 지난 11월 3일에 하달된 행정안전부의 청사신축 보류 공문을 가지고 도청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측은 또“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김 지사는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 무능한 자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으며 도지사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김지사이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청이전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지난 10월 29일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며 입주 예정자 5500여명의 서명서를 도에 전달했다. 지난달 17일에는 도청 앞에서 입주예정자 1000여명이 대규모 항의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연합회는 “행정타운 등의 사업 차질로 광교신도시는 자칫 고분양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하지 않는다면 분양권을 모두 반환하는 한편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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