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고품질 다수확 품종 ‘수향고’ ‘여름향’ 개발…‘천백고’도 육성 보급
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실은 새 표고품종 ‘수향고’, ‘여름향’, ‘천백고’ 개발에 성공했다.
이들 3개 품종을 올부터 보급하면 국내 표고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한해 740만 달러에 이르는 수입표고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내 종균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산 종균을 쓰지 않아도 돼 UPOV의 신품종보호제도 적용에 따른 지불로열티 12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1세대 생산량의 약 90%가 생산 1년차에 몰려있어 단기생산에 매우 유리한 품종이다.
버섯발생작업은 최저기온이 18℃, 최고기온이 28℃에서 하는 게 알맞다.
여름향은 대조품종인 산림2호보다 갓이 크고 생산성은 원목 1㎥당 25kg(건표고)로 매우 높다. 버섯발생작업은 최저기온이 18℃, 최고기온이 27℃인 날씨에서 하는 게 적당하다.
천백고는 중온성품종으로 대조품종인 산림 7호보다 4월에 최고급품질인 백화고를 생산하는 우량종균이다.
한편 천백고의 연구개발엔 지역공동연구의 하나로 충북산림환경연구소의 김성수연구원, 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오득실 박사 등이 참여했다.
버섯발생작업은 최저기온이 14℃, 최고기온이 22℃에서 하는 게 적당하다.
이들 새 품종은 지난달 15일 품종보호 출원됐다. 본 종균의 원균분양을 원하는 종균배양소를 통해 전국 표고버섯 재배자들에게 보급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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