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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바닥 다지고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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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인천 청라지구가 입주대란 우려 대표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최근 인천 청라지구는 '분양대박'을 기록했던 지난 수년전의 분위기와는 전혀 상반된 입주대란 우려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입주 초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중소형 전세거래가 늘면서 빈집에 하나 둘씩 불이 켜지고 있다. 전셋값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소형 아파트 전세물량 품귀 현상을 나타냄과 동시에 급매물도 대부분 소진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라 웰카운티 17단지는 입주를 시작한지 2달여 지난 현재 90%에 육박하는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총 692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입주 초기 7000만원에 거래되던 전세가도 최근 들어 1억2000만원까지 수직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현상이 한 아파트에만 나타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6월 말 입주를 시작하고 두달 동안 불과 10%대의 낮은 입주율로 우려를 빚었던 청라 자이와 중흥 S 클래스도 10월 들어 입주율이 각각 50%, 40%대까지 급상승 했다.
특히 청라자이 123㎡형은 지난 2개월 새 전셋값이 1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중흥 S클래스 및 웰카운티도 소폭 상승했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서해 그랑블 전용면적 59㎡도 전세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청라 자이와 중흥 S 클래스의 경우 최근 급매물로 나왔던 100여건이 대부분 소진됐으며 청라 웰카운티 17단지의 일부 단지는 4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서해그랑블과 힐데스하임과 같은 소형 아파트도 일부 가구에 2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청라지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들어 소형 아파트의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 추진, BRT 노선 확정,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확정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문의도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분양을 앞둔 우미건설 청라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매일 200건 이상의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지난 7일 2014 인천시 비전 및 실천전략을 발표한 이후 분양 문의 전화가 급격히 늘었다"며 "특히 아파트 전세난 때문인지 하우스텔 형태의 오피스텔 공급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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